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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과 캠핑

산행 등산 필수 장비 목록과 친절한 설명

by 목백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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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배낭, 오버재킷, 취사도구는 등산에서 꼭 필요한 4대 장비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산행을 하다 보면 상황에 따라 필요한 장비가 적지 않다. 4대 장비가 아니더라도 꼭 갖춰야 할 장비, 갖춰두면 반드시 요긴하게 쓰이는 장비를 설명한다

 

등산의 필수 장비 무엇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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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랜턴

야영을 하지 않는 당일치기 등산에서도 하산이 뜻하지 않게 늦어질 경우가 적지 않다. 이 경우 길을 밝혀줄 불빛이 없다면 조난으로 이어지기 십상이므로 개개인이 각자 랜턴을 준비해야 한다.

 

산이나 들에서는 손전등보다는 양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헤드랜턴이 좋다. 삼각형 모양의 밴드를 이용하여 머리에 쓸 수 있는 모양으로 디자인되어 있어 걸으면서 조작하는 데 불편하지 않다. 현재 시중에는 줌(Zoom) 기능으로 조사각(照謝角)이 변하는 헤드랜턴이 많이 나와있다.

 

랜턴 밝기는 전구와 건전지가 좌우한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스탠더드 전구는 불빛이 흐린 반면 장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 할로겐전구는 열을 발생시키며 밝히기 때문에 스탠더드 전구에 비해 조명도가 높지만 전력 소모량이 크기 때문에 여분의 건전지를 준비해야 한다.

 

예비 전구와 건전지는 필수인데, 전구는 랜턴 내부에 예비용이 갖추어져 있다. 요즘에는 발광다이오드(LED) 전구가 가볍고 성능이 좋아 많이 쓰인다. 전구의 수명도 길고 전력 소모량도 획기적으로 줄여 효율도 좋다. 

 

수통

등산 중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수시로 수분을 보충해야 한다. 따라서 물을 담는 용기인 수통은 어떤 경우에도 반드시 필요한 장비다. 플라스틱, 금속, 폴리에틸렌 등으로 된 소재와 여러 타입이 있다. 선택의 폭이 넓은 편이지만 꼭 필요한 필수품이다.   

 

성인이 하루 동안 필요한 물의 양은 2가 보통이지만, 걷는 도중 샘이나 계곡에서 물을 보충할 수 있으니, 수통의 용량은 11.5쯤이면 충분하다.

 

겨울이 아니라면 시중에서 판매하는 생수통인 페트병을 이용하는 것도 괜찮다. 한여름에는 밤새 냉장고 냉동실에서 얼려 가져 가면 필요한 때에 시원한 물을 마실 수 있다. 신문지나 천으로 감싸주면 녹는 속도가 느리다.

 

 

 

③등산스틱

스키 장비인 폴을 응용한 등산스틱(알파인 스틱)은 걸을 때 체중을 팔로 분산시키는 효과로 하체의 부담을 줄여 줘 체력 안배에 큰 도움이 되는 장비다. 산길에서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한다. 1개만 쓸 수도 있지만 2개를 사용하면 보행에 확실한 효과가 있다.

 

등산스틱은 1단용, 2단용, 3단용, 4단용, 5단용이 있다. 잡목이 많고 산길이 가파른 우리나라 자연에서는 길의 상태에 따라 길이를 조절하면서 사용할 수 있는 3~4단용이 무난하다. 요즘엔 5단 용도 튼튼한 제품이 있다. 레키 등 가볍고 튼튼한 명품이 많다. 

 

손잡이의 모양에 따라 I자형과 T자형이 있다. 일반 등산에서는 I자형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T자형은 노인들이 평지에서 쓰면 좋다. 사용법이 있으므로 평소 알아둬야 한다. 

 

 

④파일 재킷

흔히 파일로 불리는 이 합성섬유는 폴라 시스템(Polar System)’이라고 하는데, 이는 신소재 개발로 유명한 미국의 다국적기업 듀폰(DUPONT) 사의(DUPONT)사의 ‘폴리에스터 다크론이라는 극세사(極細絲)를 직물회사인 말덴사(MALDEN MILL)에서 스포츠 의류용으로 짠 여러 종류의 옷감을 말한다.

 

80년대 말까지만 해도 모제품의 스웨터와 모직바지가 동계용 덧옷의 주류를 이루었으나 파일류의 옷감이 개발되면서 그 수요가 급속히 늘어 지금은 파일 소재 의류 한두 벌 가지고 있지 않는 등산인이 없을 정도고, 일상복으로도 많이 기능화되어 있다.

 

파일은 옷감에 많은 공기층을 함유하여 보온력이 우수하고 촉감이 부드러워 인기가 있다. 현재 20여 가지가 넘는 종류가 있지만 등산 의류로 쓰이는 것은 최초의 생산품인 폴라 플리스(Polar Fleece)를 비롯해 폴라 플러스(Polar Plus), 폴라 라이트(Polar Lite), 폴라 텍(Polar Tek), 폴라 터프(Polar Tuff) 56종 정도다.

 

어느 종류든지 보온력과 착용감은 뛰어나지만 단점은 불과 바람에 취약하다는 것이다. 더불어 불에 가까이 가는 것은 금물이다. 바람을 막기 위해서는 방풍용 덧옷을 적절하게 이용해야 한다. 요즘에는 방풍성 기능을 보강한 제품들이 많다. 

 

비상약품

등산 중에 부상 등을 입었을 때 의사의 도움을 받기 쉽지 않다. 비상사태 시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기본 의약품을 필수적으로 챙겨야 한다. 비상약품 파우치에 보관하면 된다. 

 

소화제, 진통제, 지사제, 화상 약, 항생제, 소독약, 물파스, 붕대, 압박붕대, 일회용 반창고, 탈지면, 가위, 핀셋, 청심환 등을 구급약세트에 넣어 지참한다. 특히 자기만이 쓰는 약이 필요한 사람은 그 약을 잊지 말고 준비해야 한다.

 

 

 

⑥주머니칼(아미 나이프)

등산에서는 일명 맥가이버칼이라 불리는 군용 칼(Army Knife)이 편리하다. 용도에 따라 서너 가지에서 수십 가지 기능을 갖춘 것이 있으니 용도에 맞는 것을 구입하면 된다.

 

큰 칼, 드라이버, 코르크 마개 따기, 캔 따기, 구멍 뚫기 등은 기본으로 해서 나침반, 숫돌, 이쑤시개, 집게, 드라이버 등 40여 가지의 기능을 갖춘 다용도 제품도 있다. 재질은 보통 스테인리스에 카본을 함유한 하이 카본 스테인리스’를 쓰고 있다. 빅토리녹스 등의 명품이 있다. 

등산장비-펼쳐놓은-장면
등산장비

나침반

산에서 방향을 파악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장비다. 여러 종류가 있지만 가장 일반적인 실버(실바) 나침반을 준비하는 게 좋다. 설명서를 읽고 사용방법을 터득해 두어야 한다. 요즘은 시계에 나침반과 고도가 표시되는 제품도 많이 나와 있다. 모바일에서 트랭글 등 등산 앱을 사용해도 좋다. 나침반 기능은 기본이다. 

 

보온병

취사금지 조치 이후 보온병은 거의 필수품이 되었다. 겨울철 등산에서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빵이나 도시락을 준비하여 등산에 나설 경우 따뜻한 물을 공급받을 때 필요하다. 일반 물병 개념이랑 약간 차이가 있다. 겨울엔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 

 

시중에는 등산용으로 제작된 여러 종류의 보온병이 판매되고 있는데, 겉과 속이 모두 스테인리스로 된 것이 등산용으로 적당하다. 또 보온병을 준비하지 못했을 때는 수통에 뜨거운 물을 담아 수건이나 옷가지로 싸면 3시간쯤은 효과를 볼 수가 있다.

 

양말

등산 중 가장 많이 혹사당하는 신체 부위는 아마 하체일 것이다. 발과 발목, 무릎 등 하체를 제대로 간수하지 못하면 낭패를 당하는 경우가 적지 않는데, 특히 땅바닥과 가장 가깝고 모든 하중을 다 감내해야 하는 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래서 발을 지켜줄 수 있는 좋은 등산화를 선호하게 마련인데, 발은 1차적으로 양말에 의해 보호를 받는다. 양말은 비록 두께가 몇 mm밖에 안 된다 해도 그 역할을 실로 지대하다.

 

 

등산용 양말은 흡습성, 속건성이 좋아야 한다. 일반 합성섬유 양말이나 천연소재 제품의 양말은 땀을 방출하지 않고 머금고 있는 성질이 있으므로 피하는 게 좋다. 특히 흔히 신는 면양말은 땀에 젖으면 잘 마르지 않고 피부에 달라붙어 마찰이 생기기 때문에 오래 걷다 보면 물집 등이 생기므로 당일치기 등산에서조차 피해야 한다.

 

양말은 무릎 관절을 보호하는 역할도 하므로 쿠션이 있는 두툼한 제품을 신는 게 좋다. 바닥은 두툼하고 발등이 얇은 양말은 착용감이 좋고, 발바닥으로부터 전해오는 충격을 줄여 관절도 보호할 수 있다. 최근에는 양말 내부의 직조를 촘촘하게 입체적으로 설계하고 적극적으로 무릎관절 보호를 위해 쿠션을 보강하고, 항균, 항취 기능까지 첨가된 제품도 있다. 보온성을 고려한다면 울 등의 혼방 제품을 고르도록 하자. 등산용을 고르면 된다. 

 

당일치기 등산이라면 너무 두꺼운 양말을 조일 정도로 신을 필요 없이 보통 두께의 양말만 신어도 괜찮다. 양말이 작으면 혈액순환이 잘 안 되고, 너무 크면 주름이 생겨 피부에 마찰을 주어 뒤꿈치가 벗겨지는 원인이 된다. 산행 후 갈아 신으면 냄새도 나지 않고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다. 

 

장갑

 

장갑은 겨울철이 아니더라도 바위지대나 짙은 숲 속을 지날 때에 필요하다. 비바람이 불어 갑자기 체온이 떨어지는 날씨에도 요긴하게 쓰이므로 우기나 한여름에도 배낭 속에 면장갑을 한 켤레 정도는 배낭에 넣어 다니는 것이 좋다. 또 장갑은 야영생활에서 취사를 한다든지 텐트를 친다든지 할 때 아주 요긴하게 쓰인다.

 

겨울철에는 털실()로 짠 장갑을 많이 쓰는데, 보온성과 신축성이 뛰어나지만 물기에 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천으로 된 덧장갑을 적절히 사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요즘은 파일로 된 제품도 많이 나오고 있다. 근교의 가벼운 산행엔 일반 면장갑도 괜찮다. 

 

모자

따가운 햇살을 가려주고, 추위를 막아주며, 머리를 보호하는 중요한 기능을 하는 모자는 사시사철 필요한 장비다. 체온의 약 60%가 머리에서 빠져나간다는 점에서 특히 겨울등산에선 반드시 필요하다. 걸을 때 시야를 가리거나 땀이 빠져나가지 않는 모자는 쓰지 않는 게 좋다. 평소 모자를 즐겨 쓰지 않는 등산인이라 해도 배낭에 넣고 다니다 필요할 때 쓰면 된다.

 

형태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다. 등산 등 야외생활에서 많이 쓰이는 종류는 얼굴 부분을 가릴 수 있는 챙이 달린 캡(cap) 형, 둥근 테가 달려있는 햇(hat) 형으로 나눌 수 있다. 캡형은 뜨거운 햇살 아래서 장시간 걸을 경우 챙이 긴 제품이 유리하지만 숲이 짙은 지역에서는 챙이 짧고 부드러운 제품이 낫다. 햇형은 격렬하게 움직이는 활동성은 떨어지지만 캡형에 비해 따가운 햇살을 골고루 차단해 줘 초원 같은 벌판, 능선길 등에서 장시간 움직일 때 효과가 있다.

 

 

선글라스

평원이나 백사장, 바위, 눈 등에 반사되는 햇살로부터 눈을 보호해 선글라스는 예전에는 멋 내기 용품으로 이해되곤 했지만 사실 강렬한 햇빛으로부터 눈을 보호할 수 있는 유일한 장비다. 또 바람이 거세게 불 때도 눈을 보호해준다.

 

선글라스 렌즈의 기본은 자외선 차단 기능이다. 눈부심을 완전히 막기 위해서는 자외선을 100% 차단해야 한다. 또 가시광선도 4060% 이상 차단해야만 눈부심을 막을 수 있다.

 

길가에서 파는 싸구려 제품은 눈부심 방지와 시력보호 성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눈에 좋지 않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 안경점이나 전문 장비점에서 구입해야 한다. 요즘에는 등산에 어울리는 고기능의 제품이 다양하게 생산되므로 적절한 기능의 제품을 구입하여 쓰면 된다.

 

스카프(손수건)

땀을 닦아내는 손수건 기능이 기본이다. 햇살이 뜨거울 때는 목에 두르면 목 뒤가 자외선에 타는 것을 막아주고, 상처가 났을 때는 삼각건으로 대신하기도 한다. 또 보자기로도 쓸 수 있고, 겨울에는 눈 녹인 물을 한번 더 거를 때 쓰기도 한다. 붉은색 스카프는 위험상황을 알리는 신호로도 쓸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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