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터키) 남부와 시리아를 강타한 지진. 이 탓에 사망자가 하루 만에 6천300명을 넘어서는 등 인명 피해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튀르키예 지진의 지질학적 원인
아래의 지도를 보면, 튀르키예는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지점에 있는 나라임을 알 수 있습니다. 튀르키예가 위치한 아나톨리아(Anatolia) 반도는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인간의 집단 거주지 중 하나인데, 문제는 이곳이 지진 단층대란 사실입니다.
지질학적으로 튀르키예는 아랍·아프리카의 대륙판, 그리고 유라시아 대륙판이 서로 충돌하는 경계지점인 아나톨리아 대륙판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래서 튀르키예에는 1200km 규모의 북아나톨리아 단층과 700km 규모의 동아나톨리아 단층 등 2개의 지진대가 있습니다.
이번에 강진이 일어난 튀르키예 남부 가지안테프는 동아나톨리아 단층에 있습니다. 동아나톨리아 단층에서는 매년 두 대륙판이 측면에서 서로 맞서 1cm씩 이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진 관련 전문가들은 튀르키예에서 연쇄 대지진이 잇따라 발생하는 것이라고 진단해 왔습니다.
이번에 피해가 큰 이유는 단순히 지진의 규모가 커서가 아니라, 대륙판의 마찰과 충돌 때문입니다. 연쇄적인 강진과 얕은 진원 등 지질학적 특성도 함께 작용해서 이렇게 피해가 커진 것이죠.
위의 표는 그동안 튀르키예 지역에서 발생한 주요 지진 현황표입니다. 근래에 들어서도 튀르키예 일대에 큰 지진들이 자주 발생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원인은 바로 튀르키예가 아나톨리아 단층대에 위치해서 그런 것입니다.
지진 피해 막대한 튀르키예는 어떤 나란인가
오늘날의 튀르키예가 위치한 아나톨리아(Anatolia) 반도는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인간의 집단 거주지 중 하나입니다.
신석기 시대부터 인도-유럽어족 일파인 아나톨리아 인들이 살았습니다. 아나톨리아 반도의 동남부에서는 BC 7500년에서 BC 5700년 사이에 번성했던 차탈회워크(Çatalhöyük) 집단 거주지 유적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튀르키예식 도너 케밥
튀르키예 요리는 중국요리, 프랑스요리와 함께 세계 3대 요리로 꼽힐 정도로 튀르키예는 미식의 나라입니다. 가장 유명한 튀르키예 요리는 케밥입니다. 현재 약 300여 가지의 케밥이 존재할 정도로 다양합니다.
튀르키예 축제
튀르키예에서 가장 유명한 축제는 매년 4월에 열리는 메시르 마주누(Mesir Macunu) 축제입니다. 4월에는 이스탄불에서 시의 상징인 튤립축제가 열립니다. 6월이나 7월 마지막 주에는 에디르네에서 크르크프나르 오일레슬링 축제(Kırkpınar oil wrestling festival)가 열립니다. 65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이 축제는 온몸에 오일을 바르고 승부가 날 때까지 싸우는 튀르키예의 전통 스포츠입니다.
튀르키예와 우리나라 관계
튀르키예는 우리나라와 일찍부터 긴밀한 관계를 맺었습니다. 1949년 8월 14일 우리나라를 승인했으며 이듬해 한국전이 발발하자 연합국의 일원으로 2만 2,000여 명을 파병해 741명이 전사하고 163명이 실종됐습니다. 이 때문에 튀르키예는 '피를 나눈 형제국'이라 불리며 우리나라와 혈맹 우방국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튀르키예 지진 피해가 최소화하고, 하루빨리 피해 복구를 해서 일상을 되찾기를 하나님께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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