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숲에 가면 뱀이 자주 눈에 뜨네요. 흔히 뱀은 건드리지 않으면 물지 않는다고 하는데, 누가 뱀을 일부러 건드리나요? 우연히 실수로 건드려 물리는 거지요. 여하튼 뱀은 징그럽기도 하지만, 물리면 심하게 고생하고요. 잘못하면 생명까지 위독해집니다. 뱀에 대해 조금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
뱀의 생태 습성 몇 가지
뱀은 비가 그친 뒤, 날이 맑으면 몸을 말리기 위해 따뜻한 곳으로 나옵니다. 햇빛 잘 드는 너른 바위, 한적한 길 한가운데, 양지바른 공터, 담장 아래 등등에 뱀이 자주 출몰하지요. 이런 곳을 주의하지 않고 지나가다가 실수로 뱀을 밟거나 만지게 되는 것입니다.
비온 뒤 너른바위, 공터 등 조심
이런 곳을 지날 때에는 뱀의 존재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눈으로 조심스럽게 보면서 가면 됩니다. 시야 확보가 안 되는 짙은 숲을 지날 때에는 등산스틱이나 나뭇가지로 풀숲을 헤치면서 나갑니다. 이때 뱀을 보고 때렸을 때 스틱이나 나뭇가지에 뱀이 달라붙지 않게 재빠르게 처리해야 합니다. 피하는 뱀은 건드리지 말고 뱀이 사라진 다음 지나가면 됩니다.
무더운 여름엔 시원한 계곡도 조심
뱀은 기본적으로 물을 싫어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비오는 날엔 뱀이 눈에 띄지 않는 것이지요. 하지만 아주 무더운 날에는 뱀이 시원한 계곡으로 내려와 있을 때도 있습니다. 높은 산 계곡에는 살모사 류가 많이 서식하니 항상 조심하시고요.
바닥이 뜬 돌도 조심
또한 산행이나 야외활동 중 휴식 중 깔고 앉기 위해 돌을 옮길 때 바닥이 뜬 돌을 조심하세요. 그 돌 아래 뱀이 숨어 있을 수 있으므로 항상 뱀의 존재 여부를 확인 후 돌을 만져야 합니다. 실제로 이런 상황에서 물리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독사가 아니라면 큰 걱정은 없겠지만 일단 병원으로 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백반은 효과 없으니 뱀 기피제 사용
야영이나 돗자리를 깔고 쉬려면 터를 고른 뒤 시중에서 판매하는 뱀 기피제나 퇴치제를 구입해서 쓰는 게 좋습니다. 투네이처 뱀퇴치제 등 여러 제품이 나와 있어요. 휴대용도 있네요. 흔히 알려진 백반은 효과가 거의 없으니 뱀 기피제를 구입해서 쓰세요.
기피제는 뱀이 싫어하는 강력한 냄새로 퇴치하는데, 100% 믿을 게 아니라, 퇴치, 기피제임을 알아야 합니다. 냄새가 독해 며칠은 효과가 있으나 장기적으론 효과가 감소합니다. 안전을 원하는 지점 안쪽에서부터 바깥 쪽으로 나가면서 뿌려야 뱀을 쫓을 수 있어요. 너무 바깥 쪽부터 하면 안쪽에 있던 뱀은 나가지 못할 수 있거든요. 그럼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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