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봉화송이1 송이 향을 싣고 떠나는 열차 솔숲 사이로 피어나는 송이향에 파묻힌 하루 흐린 대기를 뚫고 열차가 달린다. 누런 들판엔 추수하는 농부들의 손놀림이 바쁘고, 이미 수확이 끝난 빈 들판 위로는 하얀 백로 두 마리의 날갯짓이 한가롭다. 스치는 바람을 타고 어디선가 솔내음이 풍겨오는 것만 같다. 이 무궁화호 열차는 00백화점에서 고객을 위해 마련한 전국 특산물 여행을 위한 임시열차다. 행선지는 ‘솔숲 사이로 송이향이 부는 곳’이라는 경북 봉화. 공기 좋고 물 맑은 무공해 청정지역 봉화에서 직접 ‘버섯의 왕’이라는 송이버섯을 채취하는 것이다. 산림욕과 송이요리는 덤이고. “오랜만에 예쁜 송이풀도 보고 맛있는 송이향도 맡을 수 있겠네요.” A씨는 이미 송이를 잘 알고 있었다. “여행을 좋아하고 특히 산을 좋아해 매주 등산을 다녔어요. 깊은 오지.. 2022. 10. 1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