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조지 아일랜드(King George Island)는 남극의 남극반도 북서쪽에 있는 사우스 셰틀랜드제도(South Shetland Islands)에서 가장 큰 섬입니다. 클라렌스섬·엘레판트섬·리빙스톤섬 등과 함께 1,000~2,000m의 험한 산지로 이루어졌는데, 90% 이상이 얼음으로 뒤덮여 있습니다. 해안에는 다양한 식물과 코끼리물범, 웨들바다표범, 레오퍼드바다표범 등의 물범과 턱끈펭귄, 젠투펭귄 등이 서식합니다.
남극에서 가장 따뜻하고 교통 허브 역할을 하는 섬
킹조지 아일랜드는 면적이 약 1,150km²이며1,150 km²이며,남극 반도에서 가장 따뜻한 지역 중 하나로, 대부분의 해안선이 노출된 바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섬의 기후는 남극에서도 온화한 편에 속하지만 겨울에는 강한 눈보라가 몰아칩니다. 1년 중 205일 이상 10m/sec 이상의 강풍이 몰아치며 최대 52m/sec의 강풍이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킹조지 아일랜드는 섬에는 산, 빙하, 해안선, 작은 호수, 연구 및 관측 기지, 공항 등이 있습니다. 남극의 교통 허브 역할도 합니다. 활주로 주변으로는 칠레, 러시아, 중국, 우루과이 등 여러 기지들이 밀집해 있습니다.
킹조지 아일랜드는 20세기 초 남극 탐험의 영웅시대 대륙에 첫 기지가 설립되었습니다. 1903년 윌리암 스피어 브루스(William Speirs Bruce)의 국립 스코틀랜드 남극 탐험대(Scottish National Antarctic Expedition)가 기상학 기지를 세우려는 목적으로 내륙으로 들어갔으나 땅을 찾지 못하고, 사우스오크니 제도에 기상학 기지를 건설했습니다.
이후 영국이 자국령임을 선포했으나 영유권을 놓고 아르헨티나 및 칠레와 분쟁이 있었습니다. 1980년대 초반까지 러시아, 중국, 칠레, 폴란드,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 7개국의 과학기지가 설치돼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1978~79년 남극해에서 크릴 조사를 시작한 이래, 1985년 윤석순을 단장으로 하는 16명의 남극관측탐험대가 킹조지섬과 빈슨매시프산(Vinson Massif, 5,140m)을 탐사하였고, 1988년 2월 킹조지섬 바턴반도에 남극 관측을 위한 세종과학기지를 세우고 남극연구단을 상주시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세종 기지 건설 후 매년 월동대와 하계연구대를 계속 파견하여 남극을 실제적으로 연구하게 되었고, 남극조약협의 당사국들은 우리나라가 세종기지를 짓고 남극을 쉬지 않고 연구한 결과를 인정해, 우리나라는 1989년 10월 18일 남극조약협의당사국의 자격을 획득하였습니다.
연구원들은 기지에 상주하여 지진파, 지구자기, 고층대기, 성층권 오존 측정 등의 일상 관측과, 세종기지를 중심으로 킹조지 아일랜드 및 웨델 해에서 지질·지구물리·해양생물학 등의 연구활동을 수행합니다. 최근에는 지구 환경변화와 관련된 환경 모니터링 및 환경변화 연구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 섬에 상주하는 외국 기지와의 교류도 활발해 '남극 올림픽'이라는 행사를 열어 문화교류도 갖고 있습니다. 과학적인 공동연구를 실시하기도 합니다. 2003년에는 전재규 대원이 조난사고로 순직하기도 했습니다.
킹조지 아일랜드를 비롯한 남극대륙에 기지를 세운 나라들
현재, 남극 대륙에 과학 기지를 운영하는 국가는 아르헨티나, 호주, 벨기에, 칠레, 중국, 프랑스, 독일, 인도, 이탈리아, 일본, 대한민국, 뉴질랜드, 노르웨이, 폴란드, 러시아, 남아프리카 공화국, 스페인, 스웨덴, 영국, 그리고 미국 등이 있습니다.
이들 국가는 남극 대륙의 여러 지역에 과학 기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과학 기지는 연구 및 관측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학 기지에서는 지구과학, 천문학, 대기과학, 지질학, 생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ㅍ
남극여행의 백미, 사우스 셰틀랜드 제도 역사, 지도, 남극기지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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