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혼(혼곶)에서 크루즈 배를 타고 드레이크 해협을 횡단해 남극해의 사우스 셰틀랜드 제도(South Shetland Islands)를 방문합니다. 이후에는 크루즈 선에서 숙식하며 사우스셰틀랜드 제도의 섬과 남극해를 돌아봅니다. 이 포스팅에선 남극 크루즈 여행의 백미인 사우스셰틀랜드 제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남극 크루즈 여행의 백미인 사우스 셰틀랜드 제도
크루즈 선에서 섬으로 이동할 때는 '조디악' 보트로 갈아타고 접근합니다. 섬을 둘러보는 관광 포인트는 턱끈펭귄, 젠투펭귄, 바다코끼리, 물범의 서식지를 관찰하는 것입니다. 남극조약에 따라 여행자는 섬에 상륙할 수는 있으나 잠을 잘 수는 없습니다.
사우스 셰틀랜드 제도(South Shetland Islands)는 남극 대륙의 군도로, 남극반도로부터 북쪽으로 120~150km가량 떨어져 있습니다. 길이는 510㎞나 됩니다. 면적은 4,700㎢. 가장 큰 킹조지섬을 비롯해 11개의 주요 섬과 여러 개의 작은 섬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우스 셰틀랜드 제도는 육지 면적의 80-90%가 영구 빙하지대입니다. 여름에도 80% 이상이 눈과 얼음으로 덮여 있습니다. 이 섬에서 가장 높은 지점은 클라렌스 섬의 해발 2,300m 어빙 산입니다. 이 섬은 화산 활동이 활발해 여러 개의 화산이 섬 안에 존재합니다.
사우스 셰틀랜드 제도는 1819년 영국 물개잡이 항해사 윌리엄 스미스가 발견했습니다. 스페인 해군 함정 산텔모는 1819년 9월 드레이크 항로를 통과하려다 침몰했는데, 수개월 후 리빙스턴 섬의 북쪽 해안에서 선박의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 일부가 발견되었습니다. 산텔모 호의 승무원과 로젠도 폴리에 준장(총 644명)이 이끄는 선원들은 남극에 상륙한 최초의 인류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들은 이끼, 지의류, 해조류로 이루어진 툰드라 식생으로 이루어져 있고, 바닷새, 펭귄, 바다표범은 바다에서 먹이 활동을 합니다. 이곳에선 고래잡이와 물개잡이(1906~31)가 성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세종기지는 사우스 셰틀랜드 제도의 섬 중에서 가장 큰 섬이면서 남미와 가장 가까운 남극지대인 킹조지 섬의 바톤 반도 해안가에 있습니다. 남극치고는 기후 환경이 그나마 온화한 편인 이 섬에는 세종기지를 비롯하여 러시아·브라질·아르헨티나·우루과이·중국·칠레·폴란드 등의 상주기지, 독일·미국·페루 등의 하계기지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두 번째 남극기지인 남극 장보고 과학기지는 섬이 아니라 남극대륙 빅토리아랜드 테라노바 만 연안에 자리합니다.
1961년 이전까지, 이 제도는 영국(1908년부터), 칠레(1940년부터), 아르헨티나(1943년부터) 등이 영유권을 주장했습니다. 그러다 1959년 남극 조약이 조인된 이후, 영유권 분쟁은 중지되었고, 남극조약 가입국에게는 비군사적 이용이 자유롭게 허용되었습니다.
남극 크루즈 여행 중에는 하프문 아일랜드(Halfmoon Isalnd), 에이초 아일랜드, 아르헨티나 기지, 칠레 기지, 킹조지 아일랜드 (King George Island), 디셉션 아일랜드(Deception Island) 등에서 하선해 주변 풍광과 생태를 관찰합니다. 날씨와 얼음 상태에 따라 하선하는 섬이 달라집니다.
*이 포스팅은 영문 위키백과 등 다양한 기록을 보기 쉽게 정리한 것입니다.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남극 여행_우수아이아, 푸에르토 윌리암스(Puerto Williams) 상세한 내용, 지도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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