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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이야기

푼타 아레나스 마젤란 해협,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증명한 해협

by 목백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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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칠레의 푼타 아레나스 항구는 미국 대륙횡단 철도 개통과 파나마 운하 개통 이전까지 대서양과 태평양을 잇는 항로의 기착지였습니다.

 

마젤란 해협 개척해 인류 최초로 지구를 일주한 마젤란

 

그 앞바다는 마젤란 해협(Estrecho de Magallanes)이라 불리는데, 16세기 초 포르투갈 태생의 에스파냐 항해가인 페르디난드 마젤란(Ferdinand Magellan)이 이 해협을 처음 지나갔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그는 인류 최초로 지구를 일주한 항해의 지휘자로서 마젤란해협, 태평양, 필리핀, 마리아나제도 등의 이름이 그때 유래했습니다.  

 

페르디난드 마젤란의 항해 경로 출처: doopedia.co.kr

 

16세기 초. 인류 최초의 지구를 일주하는 항해의 선단을 이끌었던 지휘자 페르디난드 마젤란(Ferdinand Magellan). 당시 동쪽 항로에 대한 권한은 포르투갈이 독점하였기 때문에 스페인에서는 서쪽으로 항해하여 인도까지 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았고, 왕실의 후원으로 그가 항해에 나서게 됩니다. 

 

마젤란-초상화
마젤란 초상화

 

마젤란은 향신료를 구하기 위해 아메리카대륙을 넘어 동남아시아를 항해하는 계획을 세우고, 1519810일 서항로(西航路)로 몰루카제도에 갈 계획으로 선박 5척과 승무원 270명으로 세비야를 출발하였습니다. 갖은 고생 끝에 남하를 계속하여 이 해협에 이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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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젤란은 섬과 섬 사이의 복잡한 지형을 지나면서 항로를 찾았지만, 그들은 더욱 어려운 고비에 직면하게 됩니다. 해협을 횡단하는 동안 그들은 긴 겨울을 보내야 했으며, 충분한 식량과 보급품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항해를 계속해야 했습니다.

 

마젤란-해협-지도
마젤란 해협

 

추위와 거센 바람 때문에 항해는 어려웠습니다. 겨울이 찾아오자 일행은 추위와 함께 식량 부족과 병으로 사망자들이 늘어났습니다. 선원들의 반란 등을 극복하고 15201128일 험난한 항해 끝에 마침내 해협을 빠져나가 잔잔한 대양(大洋)에 이르렀습니다. 바다는 기적처럼 고요했습니다. 태평양(太平洋)이란 영어의 ‘Pacific Ocean’은 여기서 유래한 것입니다. 그리고 지나온 해협은 마젤란해협이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마젤란은 태평양을 작은 바다라 여겼지만, 3개월 이상이 걸리는 대항해를 하게 됩니다. 이후에도 마젤란은 죽을 고비를 계속 넘기게 됩니다. 15213괌섬에 도착하여 원주민과 교전하였고, 4막탄 섬의 라푸라푸 부족과 전투 중 비참하게 살해됩니다.

 

이때 살아남은 선원들은 탈출에 성공해 마침내 1521년 11월 향신료의 섬 몰루카 제도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들은 배에 향신료를 가득 싣고 포르투갈 해군의 추적을 피해 152298일 세비야로 귀항하였습니다. 이때에 생존자는 18명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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