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왕버드나무1 청송 주산지, 왕버들이 들려주는 가을의 전설 단풍 비치는 수면은 잔잔하다. 가을 햇살이 왕버들의 가녀린 가지 사이로 파고든다. 스치는 바람이 왕버들의 가지를 살짝 흔든다. 빛바랜 버들잎 하나 팔랑거리며 수면으로 떨어진다. 거울 같은 수면은 잠시 잔물결 일렁이는 듯싶더니 이내 고요해진다. 한국의 미를 찾아서_청송 주산지 가장 한국적인 풍광 중 하나로 인정받는 청송 주산지(注山池)는 ‘주왕의 전설’을 들려줄 것만 같은 신비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저수지다. 사람이 만든 인공 저수지임에도 물안개 아스라이 피어오르는 가을 새벽녘엔 조물주가 빚어낸 태초의 연못으로 변신한다. 1720년 착공해 이듬해 완공한 주산지 주산지는 1720년(숙종 46) 착공해 이듬해 완공했다. 넓이 1만여 평 정도의 작은 저수지임에도 영남지방의 골격을 이루는 낙동정맥 아래 자리.. 2022. 9. 1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