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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칼럼

환전이 필요 없는 해외 여행 특화 카드, 트래블월렛, 트래블로그 장단점 정리

by 목백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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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다녀오면 크로스백 속 봉투에서 동전이나 불필요한 지폐를 꺼내 세던 해외여행객들의 모습이 조금씩 사라지고 있습니다. 최근 해외여행객들을 겨냥한 특화 카드 상품들이 여행족들의 ‘필수품’으로 떠오른 것입니다.

 

환전한-동전과-지폐들
환전의 불편함

 

해외에서 환전할 필요 없어요

 

이 상품들의 공통점은 해외여행 시 따르는 여러 불편함을 없앴다는 점입니다. 해외 결제와 환전에 필연적으로 따르는 수수료를 최소화하면서 부담을 줄였고, 여행 이후 남은 외화도 손쉽게 반납할 수 있습니다. 별도로 환전해 가지 않아도 해외에서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통해 현금 인출도 가능합니다. 

‘수수료 0’ 들고 나온 여행객 특화 카드도 있습니다. 핀테크 스타트업 ‘트래블월렛’은 트래블월렛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외화를 원하는 시점에 환전·충전하고 결제까지 할 수 있는 서비스로 외화 결제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현재 전 세계 38개국에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트래블월렛은 2020년부터 비자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2021년 2월 ‘트래블월렛’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지난해 7월에는 롯데카드와 제휴해 여행에 특화된 ‘트래블엔로카’를 출시했습니다.

 

수수료 0원이 최고 강점


최고의 강점은 ‘수수료’입니다. 트래블월렛은 모든 외화 결제에 대해 결제 수수료가 ‘0%’이니 약 2.5%의 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는 셈입니다. 또 실시간으로 환율을 반영해 환전하고 싶은 시점에 바로 환전할 수 있습니다. 외화를 충전할 때 달러·유로·엔화는 환전 수수료가 무료. 그 외 통화에 대해서는 0.5~2.5%의 수수료가 붙습니다. 

 


이러한 강점으로 트래블월렛은 해외여행객들에게 인지도를 높였고 2022년 1분기 2만 5000장이었던 카드 발급량은 4분기에는 40만 장까지 증가했습니다.

편리하게도 새로 계좌를 만들지 않고 기존에 사용하던 계좌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 쓰고 남은 잔돈도 남김없이 환불할 수 있습니다.

트래블월렛 앱으로 충전한 외화는 트래블페이 실물 카드 또는 모바일 카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만약 여행 중 현금이 필요하면 트래블페이 실물 카드로 충전한 외화를 해외 현지에서 출금할 수 있습니다.

기존 금융권의 상품 중에서는 하나카드의 ‘트래블로그’가 있습니다. ‘트래블로그’는 하나머니 앱을 통해 충전한 외화 하나머니를 계좌 없이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로 바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 지난해 7월 출시됐는데 6개월 만에 가입자 수가 60만 명에 달합니다. 

트래블로그는 환전과 해외 수수료가 ‘0원’입니다. 원화를 하나머니 앱에서 환전할 때 수수료가 없습니다. 트래블로그 서비스가 지원하는 해외 통화는 엔화·달러·유로·파운드화 등 4종. 여기에 2월부터 위안화·싱가포르달러·캐나다달러·호주달러를 포함해 8종으로 늘어났습니다. 다만 새로 추가된 통화 4종은 8월 31일까지만 무료로 환전할 수 있습니다.

외화 하나머니로 보유할 수 있는 최대한도는 원화 기준 200만 원. 충전한 외화 하나머니는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로 해외에서 결제할 때 해외 ATM에서 현금으로 인출할 때 수수료가 없습니다. 단 지역에 따라 현지 ATM 운영 업체가 이용 수수료를 물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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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상황에 따른 장단점 파악


여행 상황에 맞춰 장단점 따져봐 합니다. 트래블월렛의 장점은 모든 은행 계좌에서 연동할 수 있고 환전 가능 국가가 38개로 다양하다는 점. 단 환전은 달러·유로·엔화만 수수료가 무료이고 그 외 통화에는 수수료가 붙는다는 점입니다. 카드를 외화로 충전할 때 최소 환전 단위는 미화 50달러. 결제 1회당 최대한도는 카드 잔액을 포함해 원화는 180만 원입니다. 

트래블로그는 최소 환전 단위가 1000원 정도로 작아 편리합니다. 영국 파운드의 환전 수수료는 무료. 하나은행 계좌가 꼭 필요합니다. 트래블로그에서 외화를 원화로 환급 시 송금받을 때(전신환 매입률)의 환율로 적용된 원화 환산 금액에서 환급 수수료가 차감된 후 입됩니다. 현재 트래블로그는 환급 수수료를 5%에서 1%로 할인해 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

 

 

최근 출시된 카드들은 여행 특화 카드가 아니더라도 해외 결제를 유도하는 다양한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토스뱅크 체크카드는 해외 결제에 대한 무제한 캐시백으로 여행객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 토스뱅크는 초기부터 해외 결제 건에 대해 무제한 3% 캐시백을 제공해 왔습니다. 3월 1일부터 캐시백이 2%로 변경됩니다. 해외 현지나 해외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결제할 때마다 2% 즉시 캐시백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해외 ATM 현금 인출 수수료 3달러도 면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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